저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일부분을 코인 투자(소액)를 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익절도 했었지만, 지금 코인 시장은 아주 싸늘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제가 가진 코인 전부를 당장 매도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랗게 마이너스 상태여서 반강제적인 장기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코인 매도,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의 자산을 모두 팔아버리게 된 사건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FTX 파산
얼마 전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 사태가 있었습니다. FTX 거래소가 발행한 자체 토큰 FTT를 잘못 활용한게 문제였습니다. FTX의 창업주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가상화폐 투자회사 '알라메다(Alameda research)'를 설립 후, FTT를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FTT 가격이 오르자 개미 투자자들이 '가즈아'를 외치며 매수세에 올라탔습니다. 이 중간에 바이낸스의 FTX 지분 투자 포기 선언이 있었고, 사람들은 FTX 거래소에서 돈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이 뱅크런 때문에, 비트코인도 하락, FTT 코인은 폭락했습니다. 이것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발생한 FTX 사태입니다. FTX 뱅크런 사태는 고작 3일 만에 일어났고요.
현재 미국 법무부는 샘 뱅크먼 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 국내 루나 코인 사태나 코스닥 잡주식 먹고 튀는 전략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바이낸스도 위험?
가상화폐 거래소 중 국내 업비트, 해외 바이낸스를 사용중인 저로써는, FTX 사태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FTX 거래소에는 저의 자산이 없기 때문에 막연히 안전하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비트코인이 많이 하락한 상태여서 거래소에 자주 접속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코인 뉴스 중에서 심상치 않은 내용이 들려왔습니다. '세계 최대 1위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위태롭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바이낸스야 세계에서 가장 큰 코인 거래소이고 자체 코인인 BNB(바이낸스 코인) 거래량도 많으니, 의례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만에 하나 바이낸스가 흔들린다면 정말 코인 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으니까요. FTX 파산 사태 이후로 코인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 자산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바이낸스 재정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인 창펑 자오는 'NO'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에 공포라는 불이 번졌고, 바이낸스에서도 1조가 넘는 금액의 뱅크런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창펑 자오는 상황이 정리됐고, 지금 크립토를 팔지 말라는 식의 입장입니다.
나의 입장
과연 바이낸스 CEO의 말은 믿을만한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FTX도 괜찮다고 하더니, 트위터에 미안하다는 말로 상황을 끝냈죠. 남은 개미 투자자들만 당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바이낸스도 추후에 어떤 결론이 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계속 불안해하면서 바이낸스에 코인을 남겨둔다면, 인생을 갉아먹을 것 같은 기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뒤통수가 얼얼해지기 전에, 바이낸스에 있는 코인 자산을 국내 업비트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바이낸스 인증도 다시 했습니다.
바이낸스가 전부 영어여서 지레 겁부터 먹게 되는데, 자세히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바이낸스에 접속하니까 낯설더라고요. 그런데 알기 쉽게 정리해놓은 글을 찾기 어려워서, 이 정보를 전달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매수매도, 국내로 코인 입금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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